최지만(26, 뉴욕 양키스)이 2경기만에 안타를 기록한 것은 물론 결승타점으로 팀 승리에도 기여했다.
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장,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날 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을 2할1푼1리에서 2할3푼8리(21타수 5안타)까지 끌어올렸다. 득점 찬스에서는 타점을 신고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이날 4-4로 맞선 6회 수비에 앞서 한국계 롭 레프스나이더와 교체돼 1루수로 출장했다.
최지만은 5-5로 팽팽하던 8회초 무사 1,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상대 우완 투수 도미닉 레오네의 초구를 노려 2루 땅볼을 만들어냈다. 그 사이 볼넷으로 출루했던 3루주자 빌리 맥키니가 홈을 밟아 6-5로 앞섰다.
맥키니의 이 득점은 최지만의 시범경기 3번째 타점으로 기록됐다. 최지만은 지난 4일 역시 토론토 블루제이스전(2타점) 이후 7번째 경기만에 타점을 신고했다. 특히 이후 양키스가 승리하며 최지만의 이 타점은 결승타점으로 기록됐다.
최지만은 8-5로 앞선 9회 1사 만루에서 또 한 번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투수 루카스 하렐의 초구를 노린 최지만은 짧은 우전안타를 기록해 9-5로 달아나는 타점을 추가한 것은 물론, 4번째 타점과 함께 지난 4일 토론토전에 이어 두 번째 한 경기 멀티 타점을 기록했다.
루카스 하렐은 지난 2015시즌 LG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다.
양키스는 최지만의 활약 속에 9회에만 대거 4점을 추가, 11-5로 대승을 거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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