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창민 3타점’ NC, SK 7-2 격파...시범경기 첫 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3.16 16: 15

모창민(32, NC)의 맹타를 앞세운 NC가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NC 다이노스는 16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O뱅크 프로야구 시범경기서 SK 와이번스를 7-2로 제압했다. NC는 두 번의 무승부 끝에 시범경기 첫 승을 올렸다. SK는 1승 2패를 기록했다. 
출발은 SK가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은 NC 선발투수 장현식의 9구를 받아쳐 선제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SK는 2회초 만루찬스를 잡았다. 2사에서 1회초 첫 타석 솔로홈런의 주인공 김강민이 타석에 섰다. 김강민은 장현식의 5구 변화구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NC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3번 타자 권희동이 좌익수 뒤를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트려 공격에 시동을 걸었다. 4회말 모창민의 역전 솔로홈런까지 터진 NC는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5회말 모창민은 또 터졌다. 1사 2,3루에서 모창민은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모창민의 3타점 덕분에 NC가 4-1로 달아났다. 모창민은 조평호의 후속타가 터지자 직접 홈을 밟았다. NC는 5-1로 달아나며 승세를 굳혔다. 
SK는 8회초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투수 윤수호는 박승욱과 김재현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2,3루에서 이명기의 적시타가 터졌다. SK가 2-5로 추격했다. 김동엽이 뜬공으로 아웃되며 SK의 공세는 멈췄다. 
NC는 8회말 대타 나성범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조평호가 후속타가 터졌다. 이날 조평호는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상호까지 후속타로 출루했다. 김태우는 적시타로 조평호와 이상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NC가 7-2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NC 투수 이준평은 9회초 SK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마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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