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카라스코, MRI 검사 결과 단순한 염증...시즌 초 복귀 가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3.16 16: 06

카를로스 카라스코(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MRI 촬영 결과 큰 부상은 아닌 걸로 밝혀졌다.
미국 CBS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카라스코가 지난 15일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그의 부풀어 오른 팔꿈치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들어갔다”라고 보도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라스코의 MRI 진단결과는 염증으로 인한 붓기가 발견됐지만 구조적 손상은 없었다. 그의 인대나 팔꿈치는 멀쩡하다”라고 밝혔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추후 카라스코의 복귀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CBS스포츠는 “카라스코는 최소 한 번의 시범경기 선발 등판을 놓칠 것이다. 회복이 느릴 경우 정규시즌 개막전 복귀도 힘들 수 있다. 그렇다면 클리블랜드는 카라스코를 4선발로 시작하게 하거나 한 번 이상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게 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카라스코는 지난 시즌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46⅓이닝을 던지며 11승 8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하며 코리 클루버와 클리블랜드의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그러나 카라스코는 9월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 중에 직선 타구에 맞아 오른손 골절상을 입어 시즌을 마감해야만 했다.
카라스코는 시즌 아웃되며 포스트시즌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며 팀의 뼈아픈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당시 클리블랜드는 월드시리즈 전적에서 3-1로 앞선 상황에서 시카고 컵스에 내리 3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클리블랜드 팬 입장에선 2선발 카라스코의 부재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는 상황.
클리블랜드 2017시즌에도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전력 보강을 끝마쳤다. 마이크 나폴리는 떠났지만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영입해 더욱 강한 타선을 구축했다. 우승을 위해서는 카라스코의 건강한 복귀가 필수다.
카라스코는 어깨와 팔꿈치 등 투구와 관련된 부상이 아니라 빠른 복귀가 예상됐다. 하나 스프링캠프에서 카라스코는 4번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승 2패 평균자책점 15.75의 최악의 기록을 남기고 있었다. 클리블랜드는 카라스코의 부진에 몸상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MRI 검사를 받게했지만, 다행히도 카라스코의 팔꿈치에 큰 이상은 없다고 밝혀졌다.
이로써 클리블랜드 구단은 한시름을 덜었다. /mcadoo@osen.co.kr
[사진] 부상 당시 카라스코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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