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LG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은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t에 2연패를 당한 삼성은 시범경기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1무 2패.
삼성은 새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29)이 4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140~145km이 나왔다. 투심, 포크, 커브 등 다채로운 변화구를 던졌으나 제구가 흔들렸다.
반면 신인 투수인 최지광이 1이닝 3K 퍼펙트, 장지훈이 2이닝 3K 퍼펙트 피칭으로 눈길을 받았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최지광, 장지훈, 김승현 등 젊은 투수들이 중반 이후를 잘 막아줘서 좋은 흐름을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타선은 아직 전반적으로 페이스가 더디지만, 개막에 맞춰 서서히 끌어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