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중계 시청 채널 중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은 유튜브였다.
16일 KT그룹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발간한 '2017 인터넷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유튜브가 57.1%로 생중계 시청 채널 중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이었고 네이버(44.9%), 페이스북(28.1%), V라이브(26.8%), 아프리카TV(25.2%) 순이었다.
이번 2017 인터넷 이용자 조사 보고서는 국내 인터넷/모바일 이용자 대상으로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 것이다. 지난 2004년부터 연 1회씩 실시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총 2000명 모집단으로 모바일 전문 리서치업체에 의뢰해 2016년 12월 22일부터 2017년 1월 3일까지 모바일 설문으로 진행됐다.
나스미디어는 ‘동영상 시청자의 79.5%가 최근 1년 이내 인터넷 생중계 시청’한 것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인터넷 생중계 서비스 플랫폼이 증가하고, 모바일을 통한 접근성이 강화되면서 전 연령층에서 인터넷 생중계 시청 경험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89.6%)의 시청 경험이 여성(68.3%) 대비 높게 나타났다.
또 생중계로 시청한 콘텐츠 종류는 2016년 전반적인 이슈가 반영되면서 뉴스 생중계가52.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스포츠(46.7%), 정치인(31.8%), 개인 방송(BJ) 생중계(27%) 순이었다.
생중계 시청 콘텐츠는 10대가 ‘개인 방송(BJ)’과 ‘게임/e-스포츠’, ‘연예인 개인 방송’을 주로 시청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3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뉴스’, ‘스포츠’, ‘정치인’의 생중계 방송을 주로 시청한다고 응답했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호하는 10대는 유튜브(73.3%)와 아프리카TV(37.%)에서 생중계를 시청하는 비율이 평균 이상으로 높았다. 그러나 뉴스나 스포츠 생중계를 즐겨 시청하는 중장년층에서는 네이버와 다음의 이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letmeout@osen.co.kr
[사진] 나스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