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방’ 박세웅, 두산전 3이닝 3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3.16 13: 51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홈런 2방을 얻어맞으며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박세웅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세웅은 1회 선두타자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 오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민병헌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깔끔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에 1B2S에서 4구 126km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안정을 찾지 못한 듯 에반스에 볼넷까지 내줬다. 오재일을 좌익수 든공, 허경민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해 2사가 됐지만 박세혁에 좌전 안타까지 허용해 2사 1,2루에 몰렸다. 위기에서는 류지혁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 2회를 넘겼다.
3회 역시 안정감 있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건우에 우전 안타를 맞았고 무사 1루에서 오재원에 143km 빠른공을 던지다 투런포까지 내줬다. 3실점 째. 이후에는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 국해성을 투수 땅볼, 에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3회를 마무리 지었다.
박세웅은 3회까지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4회부터는 이재곤이 박세웅의 뒤를 이어받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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