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인왕 신재영(넥센)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고전했다.
신재영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3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1회 김회성을 3루 땅볼 처리한 뒤 강경학에게 던진 2구째 136km 직구가 가운데 높은 실투가 돼 우월 솔로 홈런을 맞은 신재영은 윌린 로사리오를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 김태균을 3루 땅볼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신성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이어진 1사 3루에서 정현석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장민석을 1루 땅볼 처리하며 계속된 2사 2루에서 조인성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김회성을 우익수 뜬공, 강경학을 2루수 땅볼, 로사리오를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 잡으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그러나 4회 김태균에게 3루 내야안타, 신성현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원석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정현석을 루킹 삼진 처리했으나 장민석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 2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70개로 스트라이크 44개, 볼 26개.
계속된 2사 1루에서 구원등판한 유재훈이 연속 폭투를 범한 데 이어 조인성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신재영의 실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