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양의지, 정규시즌에 컨디션 맞출 예정”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3.16 12: 18

“양의지는 정규시즌에 컨디션 맞출 예정이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고 복귀한 선수들에 대한 시범경기 투입 계획에 대해 밝혔다.
두산은 투수 장원준, 이현승, 포수 양의지, 내야수 김재호, 허경민, 오재원, 외야수 민병헌, 박건우가 WBC 대표팀에 참가했다. WBC를 위해 일찍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대회를 준비하면서 크고 작은 부상들을 달고 소속팀에 복귀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WBC에 참가한 선수들은 모두 컨디션이 괜찮은 편이다. 다만 김재호와 양의지만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팀 전력의 중심 역할을 하는 포수 양의지의 몸 상태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그러나 큰 문제는 아니다. 김 감독은 “양의지는 다음주부터 대타로 주로 출전을 할 것이고, 컨디션은 정규시즌에 맞춰 끌어올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도 양의지와 김재호를 제외한 WBC 대표 야수들이 출전한다. 두산은 박건우(중견수)-오재원(2루수)-민병헌(우익수)-김재환(좌익수)-에반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류지혁(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마이클 보우덴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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