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BO 출신 대나 이브랜드(33)가 방출됐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는 베테랑 좌완 불펜 투수 대나 이브랜드를 방출했다. 그는 2016시즌 탬파베이 구단과 마이너 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브랜드는 좌완 불펜이 필요한 다른 팀과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탬파베이 소속으로 시즌을 마친 이블랜드는 시즌이 끝나고 나서 트리플A로 강등되고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결국 방출됐다. 이브랜드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4⅔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하나를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1.92으로 괜찮은 성적을 남기고 있었지만 방출의 쓴 맛을 봐야했다.
이브랜드는 트리플A에서는 20경기에서 29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0.30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는 33경기에 등판해 23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브랜드는 KBO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2005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선발과 불펜을 오간 이브랜드는 2013시즌에는 한화에서 뛰었다. 그는 평균자책점 5.54 6승 14패로 부진하며 국내 무대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이후 이브랜드는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그는 시즌마다 팀을 옮겨 다니며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탬파베이에서는 잠시 메이저리그 무대도 맞봤지만 크게 활약하지는 못했다.
총 10개의 메이저리그 팀(밀워키 브루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LA 다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탬파베이)을 떠돌아다닌 이브랜드는 메이저리그 통산 187경기에 출장하여 446⅓이닝 동안 평균 자책점 5.46을 기록하고 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