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수요미식회' 신동엽 입담 빼면 맛이 안 납니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3.16 06: 50

김태현이 신동엽 잡는 입담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수요미식회'에 출연한 김태현. 신동엽을 닮고 싶어하는 후배로 소개됐다. 소개에 걸맞게 김태현은 신동엽을 난처(?)하게 하는 입담을 과시했고, 신동엽은 방송 중에 두번이나 당황해 귀가 빨개졌다.
15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생선구이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현을 비롯 황석정, 현주엽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등푸른 생선이 왜 구이의 제왕이 됐는지부터, 흰살 생선이 부드러운 이유 등 생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이어 출연진들이 방문한 생선구이 맛집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신동엽은 김태현과 함께 간 생선구이집 이야기를 하며 "거기 외국인들이 쭉 서 있는 사진이 있더라. 얘기를 들어보니, 대사관 가족들이 방문했다가 너무 맛있어서 가족들을 다 모시고 온 거더라. 그러다 한국을 떠나기 전 식당에 와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현은 버럭 화를 내며 "그거 내가 다 물어본 거 아니냐. 신동엽씨는 그냥 먹고만 있었고, 내가 사진을 발견하고 사연을 물었다. 내가 이야기할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그걸 다 이야기하며 어떡하냐"고 볼멘소리를 냈다.
이에 출연진들은 일제히 신동엽을 비난했고, 전현무는 "후배 멘트까지 그렇게 빼앗고 싶냐"고 타박해 신동엽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신동엽 역시 진짜 당황한 듯 귀가 빨개졌다.
이후 신동엽은 김태현과 방문한 두번째 맛집 이야기를 했고, 그 집의 연어구이에 대해 설명했다. 신동엽은 "태현이가 연어구이를 계속 먹길래 '원래 좋아하냐'고 물었더니 '아니다 그런데 이 집은 계속 먹게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김태현에게 소감을 물었고, "신동엽씨가 다 이야기하셨네요. 바로 저겁니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 제대로 한방을 터트린 김태현. 두번이나 입담 좋은 신동엽을 당황시키며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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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요미식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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