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대표’ 잰슨, WBC 챔피언십 라운드 출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3.16 00: 39

LA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다저스 담당 기자인 켄 거닉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잰슨이 WBC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2016시즌을 끝으로 FA가 된 잰슨은 지난해 말 다저스와 5년간 8000만 달러의 거액에 재계약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잰슨은 메이저리그 통산 409경기에서 19승 13패 189세이브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잰슨은 시즌 준비를 위해 당초 WBC 불참 의사를 전했다. 다만 잰슨은 네덜란드의 최종 명단 중 지명투수에 이름이 올라있다. 각 팀들은 다음 라운드 진출 시, 지명투수를 교체할 수 있다. 잰슨은 2라운드까지 뛰지 않았지만 네덜란드가 챔피언십 라운드에 진출하면서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챔피언십 라운드는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준결승, 결승 등 최대 2경기만 뛰면 되기에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는 잰슨이 합류한다면 확실한 마무리 투수를 얻게 된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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