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국영의 인생작 '아비정전', 3월 30일 재개봉 확정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15 20: 48

배우 故 장국영의 대표작 ‘아비정전’(감독 왕가위)이 극장에서 재개봉된다.
수입사 엔케이컨텐츠 측은 15일 “장국영의 추모 14주기를 맞아 3월 30일 재개봉을 확정했다”면서그 시절 대중이 사랑했던 장국영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날 수입사를 통해 공개된 포스터를 보면 장국영의 화려했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민소매를 입고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장국영의 깊은 눈빛과 아련한 표정은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그의 모습을 추억하게 한다. 여기에 ‘영원히 기억될 1분의 추억’이라는 카피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장국영의 명대사를 떠올리게 해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아비정전’은 깊은 사랑을 경계하는 바람둥이 아비와 두 여자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다.
주인공 아비의 인생이 장국영의 삶과 닮아있기 때문에 그가 연기한 그 어떤 인물보다도 팬들의 마음에 인상 깊게 남아있다. 지난 1990년 개봉 당시 홍콩 최고 권위의 시상식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 최우수 감독상, 남우 주연상, 촬영상, 미술상까지 5관왕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거짓말처럼 우리의 곁을 떠난 장국영의 화려했던 시절을 볼 수 있는 ‘아비정전’이 다시 한 번 극장가에 ‘장국영 신드롬’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엔케이컨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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