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2번타자, 찬스 만들어주는 역할 집중"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15 16: 44

LG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시범경기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오지환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시범경기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1회와 2회 연속 초구를 받아쳤고, 중견수 방면 적시타로 연결했다.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지난 14일 한화전에도 오지환은 2번타자로 출장, 1회 중월 2루타를 터뜨리며 3타수 1안타를 쳤다. 2경기 연속 좋은 타격감을 뽐내며 양상문 감독이 기대하는 '강한 2번타자'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고 있다. 

경기 후 오지환은 "1번타자로 (김)용의형이 앞에서 찬스를 잘 만들어주고 있어 편하게 경기하고 있다. 2번타자는 팀에 찬스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게서도 2번 타순에 생각해주시는 만큼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시즌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투수로는 신정락이 군복무를 마치고 첫 공식경기를 치렀다. 8회 2사 2·3루에서 투입된 신정락은 1⅓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다소 고전했다. 아직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인 만큼 복귀 자체에 의미를 둔다. 
경기 후 신정락은 "연습경기 포함해 두 번째 경기였다. 아직은 경기감각이 100%는 아니다. 천천히 끌어올려 팀의 요구에 잘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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