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두산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류지혁의 3안타 맹타와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두산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유희관은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박치국이 1이닝 1실점했다. 하지만 장민익, 김승회, 홍상삼, 김성배가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9회 이동원은 아웃카운트 없이 2볼넷 2폭투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현승이 1이닝 퍼펙트로 실점을 막았다. 타선에선 류지혁이 3안타를 쳤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의 컨디션이 스케줄대로 올라오고 있다”라면서 “중간에 나온 홍상삼, 김성배, 이현승 등 고참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칭찬했다. 157km(전광판 158km) 강속구를 던진 이동원에 대해선 “첫 상대 타자 승부가 아쉬웠는데 잘 가다듬으면 대성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