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재활을 끝낸 안영명(한화)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안영명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시범경기에 4회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7월 어깨 웃자란 뼈 제거 수술과 재활 이후 첫 공식 경기 복귀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안영명은 4회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 박용택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정성훈을 우익수 뜬공 아웃시키며 첫 이닝을 마쳤다.
이어 5회 이병규를 중견수 뜬공 잡은 뒤 임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정상호를 3구 삼진 잡았다. 몸쪽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 최재원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며 두 번째 이닝도 깔끔하게 막았다.
2이닝 동안 총 투구수는 25개로 스트라이크 14개, 볼 11개. 최고 구속 140km 직구(12개) 슬라이더(11개) 커브(1개) 체인지업(1개)을 구사했다. 8개월가량 공백기를 감안하면 성공적인 복귀전이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