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회복' 송승준, 1이닝 3피안타 1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3.15 14: 31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부진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송승준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25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해 10월말,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송승준이었다. 재활에 3~4개월 정도 소요되고 복귀 일정은 올해 5월 정도로 예상됐다. 그러나 놀라운 회복력으로 이미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부터 실전 투구를 펼치는 등 복귀를 서둘렀다.

시범경기에서도 꾸준히 등판을 이어가면서 복귀일자를 앞당기려던 송승준이었다. 그러나 송승준은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다소 아쉬운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이명기에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하며 쉽지 않은 출발은 보였다. 이후 대니 워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동엽에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실점했다. 1사 1루에서는 한동민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처리 과정이 매끄럽지 않으며 선행주자만 잡아내는데 그쳤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나주환에 좌익수 방면 2루타까지 허용해 2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간신히 이닝을 마감했다.
송승준은 1이닝을 소화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5회부터 롯데는 투수를 이명우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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