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선발' 김윤동, 두산전 3이닝 2실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3.15 13: 56

KIA 타이거즈 우완 투수 김윤동이 첫 등판을 마쳤다.
김윤동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54개였다.
김윤동은 당초 선발로 예정된 김진우가 불펜 피칭 도중 왼쪽 옆구리 통증을 느끼면서 선발 등판했다. 그는 1회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 오재원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민병헌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 김재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먼저 실점했다. 이어 닉 에반스를 3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2회에는 오재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 최재훈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류지혁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 박건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 그러나 오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초에는 급격히 흔들렸다. 민병헌에게 볼넷, 김재환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에반스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오재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선 허경민을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곧바로 1루로 공을 던져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김윤동은 4회 마운드를 정동현에게 넘겼다. 김윤동은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5km를 기록했다. 패스트볼(32개)에 슬라이더(17개), 커브(3개), 포크볼(2개)을 던졌다. /krsumin@osen.co.kr
[사진] 광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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