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이태양, LG전 3이닝 10안타 5실점 부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15 14: 04

한화 이태양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부진했다. 
이태양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1회 시작부터 초구를 연속 공략 당하며 실점했다. 김용의에게 초구에 좌중간 2루타를 맞은 이태양은 오지환에게도 초구부터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오지환이 1~2루 사이에서 주루사를 당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번 이태양은 박용택과 정성훈을 내야 뜬공 처리하며 첫 이닝을 공 15개로 마쳤다. 

2회에도 선두 이병규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시작했다. 임훈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정상호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최재원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2루 위기를 초래한 이태양은 김용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중간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어 오지환에게도 초구에 중전 안타를 맞고 3점쨰를 내준 이태양은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대량 실점을 모면했다. 
3회 역시 선두 히메네스에게 좌측 안타를 허용했다. 수비 도움으로 히메네스가 2루에서 아웃돼 한숨 돌리는가 싶었지만 정성훈에게 우측 2루타를 맞고 다시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이병규를 3루 내야 뜬공 처리한 뒤 임훈에게 볼넷을 내줬고, 폭투까지 나오며 이어진 2사 2,3루에서 정상호에게 좌측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또 점수를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최재원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이태양은 김용의에게도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중견수 이동훈의 다이빙캐치 덕분에 가까스로 이닝을 끝냈다. 총 투구수 64개로 3이닝에서 경기를 마쳤다. 스트라이크 46개, 볼 18개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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