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한승혁, 지난 몇 년보다 좋아져”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3.15 12: 00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강속구를 던진 한승혁의 투구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한승혁에 대해 “팔 나오는 각도가 굉장히 좋아진 것 같다. 이른 판단일 수도 있지만 지난 몇 년보다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승혁은 전날(14일) 두산전에서 팀이 7-4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1탈삼진 퍼펙트의 깔끔한 호투였다. 특히 서예일을 상대로 156km의 강속구를 던졌다. 개인 최고 구속과 타이다. 전광판에는 무려 157km까지 찍혔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빠른 공, 안정된 제구를 선보이고 있다. 김 감독은 “추후에 팀에서 중요한 보직까지도 맡을 수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발 등판해 홈런을 맞았던 팻 딘을 두고는 “상대 타자가 누군지도 잘 몰랐을 것이다. 또 던지면서 조금 더 낮게 던져야 한다는 걸 느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등판이 무산됐던 헥터 노에시는 18일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
야수들의 활약에는 만족감을 표했다. 김 감독은 “좌타자, 우타자 밸런스가 잘 맞는다. 좋은 안타들이 많이 나왔다. (김)주형이도 좋은 안타가 나왔다. 야수들이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광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