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미국, WBC 2라운드 선발 확정… 도미니카전 더피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3.15 03: 42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역사상 첫 4강에 도전하는 미국 대표팀이 본선 2라운드 선발 로테이션을 결정해 발표했다.
USA투데이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이 2라운드 선발 로테이션을 결정했다. 드루 스마일리(시애틀), 마커스 스트로먼(토론토), 대니 더피(캔자스시티)가 차례로 나선다. 태너 로악(워싱턴)이 혹시 있을지 모를 타이브레이커 경기에 대기한다”고 보도했다.
본선 1라운드에서 도미니카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으나 2승1패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미국은 오는 16일 베네수엘라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8일 푸에르토리코, 19일에는 도미니카와 경기를 갖는다. 메이저리그(MLB) 스타들이 다수 포진한 국가로 세 경기 모두 만만치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베네수엘라전에 나설 스마일리는 2012년 MLB에 데뷔한 좌완 투수로 통산 31승27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30경기에서 7승12패 평균자책점 4.88로 다소 저조한 성적을 냈다. 이번 오프시즌 중 트레이드로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다. 베네수엘라는 이날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선발 등판이 유력해 시애틀 소속 두 선수의 선발 맞대결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푸에르토리코전 선발로 예정된 우완 스트로먼은 2014년 토론토에서 MLB에 데뷔, 3년간 24승을 거둔 전도유망한 선발 자원이다. 지난해에는 32경기에서 9승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스트로먼은 본선 1라운드 도미니카전 당시에도 선발로 나가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쾌투로 좋은 컨디션을 선보였다.
복수전 및 결승 라운드 확정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도미니카전에는 좌완 선발 요원으로 2011년 캔자스시티에 MLB에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36승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개인 최다승인 12승을 기록함은 물론 3.5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선발 전력이 밀리는 미국은 앤드루 밀러를 위시로 한 불펜 투수들의 벌떼 투입으로 상대 예봉을 꺾는다는 전략이다. 미국이 속한 본선 2라운드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열린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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