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연이은 주축 선수들 부상...머피까지 골절로 이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3.15 03: 37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콜로라도 로키스가 부상으로 울상이다.
MLB.com은 덴버 포스트의 보도를 인용해 “콜로라도의 포수 톰 머피(25)는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도중 부상당했다. 머피는 오른쪽 팔뚝 골절을 진단 받았다. 최소 4주에서 6주 사이의 결장이 예상된다.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고 전했다.
머피는 2017시즌 콜로라도의 주전 포수로서 뛸 예정이었다. 머피는 지난 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3할 2푼 7리, 출루율 3할 6푼 1리, 장타율 6할 4푼 7리라는 성적을 거두며 콜로라도로 승격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3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6푼 6리, 출루율 3할 4푼 1리, 장타율 6할 8리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어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부상으로 시즌 개막 때까지 팀 합류가 어려울 전망이다

수년간의 리빌딩을 통해 2017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양강’ LA 다저스와 SF 자이언츠에 도전장을 낸 콜로라도는 스프링캠프 에셔 연이은 주축 선수의 부상이라는 큰 악재를 만났다.
콜로라도는 외야수 데이비드 달(22)도 스프링캠프 도중 등 부상으로 이탈했다. 애초 예상과는 달리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 달은 지난 시즌 6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1푼 5리, 출루율 3할 5푼 9리, 장타율 5할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콜로라도의 주전 좌익수로 유력했지만, 부상으로 시즌 준비에 차질을 겪고 있다.
1루수 이안 데스먼드(31)도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 도중 타격 도중 맞은 사구로 이탈했다. 검진 결과 16일 좌측 손가락뼈를 붙이는 수술이 예정되어 있다. 콜로라도 구단은 "데스먼드는 수술이 끝나봐야 정확한 결장 기간을 알수 있지만, 최소 한 달 이상의 결장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1선발 채드 베티스(27)도 고환암이 재발해 팀에서 이탈했다. 베티스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고환암 치료를 위해 고환 하나를 잘라냈다. 그는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건강검진 도중 우연히 의사가 다시 종양을 발견해 문제가 됐다. 베티스는 정밀검사 결과 몸에서 다시 암세포 증가를 확인해 치료를 위해 화학식이요법에 들어간 상태이다. 그는 “치료확률이 90% 이상이다. 2017시즌 내로 빠르게 마운드에 복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이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콜로라도가 흔들리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위) 포수 머피 (아래) 선발 베티스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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