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선정, FA 랭킹 1위 아리에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3.15 01: 42

2017시즌 오프시즌 자유계약(FA) 시장 최대어로 제이크 아리에타(31, 시카고 컵스가 뽑혔다.
미국 인터넷 스포츠매체 MTR은 2017시즌 FA 랭킹 1위로 제이크 아리에타를 선정했다. MTR은 “세 명의 1986년생 투수들이 FA 최대어다. 특히 아리에타는 전설적인 2013시즌 중 트레이드로 컵스에 합류한 이후, 632 ⅔이닝에 평균자책점 2.52, 9이닝당 8.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라고 보도했다. 아리에타는 2015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으며 2014시즌과 2016시즌에는 9위에 오르며 여전한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아리에타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그의 어깨는 건강하다. 아리에타는 2014시즌 전까지 200이닝 이상 던진 적이 없다. 아리에타는 FA 이후로도 좋은 기량을 유지할 수 있다”라며 7년 계약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무작정 장기계약을 주기에는 아리에타가 지난 2016시즌 마지막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05와 9이닝당 3.75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점이 마음에 걸린다.

MTR은 "아리에타가 최소 데이빗 프라이스, 맥스 슈어저, 잭 그레인키 등이 달성한 1년 3000만 달러 수준에서 6년 정도의 장기계약을 체결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다른 1986년생 투수 다르빗슈 유(2위), 쟈니 큐에토(3위)도 내년 FA 선수 랭킹 상위에 자리매김했다. MTR은 “두 선수도 모두 뛰어나다. 하나 투수 장기계약의 위험성을 볼 때 6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보장하는 팀이 나오기는 힘들다. 쿠에토는 지난 시즌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옵트아웃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마찬가지로 옵트아웃을 준비하는 마사히로 다나카(4위)도 랭킹에 올랐다. 다나카는 2016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MTR은 “만약 2017시즌에도 다나카의 오른쪽 팔꿈치가 건강하다면 그는 옵트아웃을 통해 더 좋은 계약을 따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외 조나단 루크로이(5위), J.D 마르티네스(6위), 에릭 호스머(7위), 저스틴 업튼(8위), 카를로스 곤살레스(9위), 마이크 무스타커스(10위) 등이 순위에 올랐다./mcadoo@osen.co.kr
[사진] 아리에타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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