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가 '하숙집 딸들'에 출연해 진땀을 뻘뻘 흘렸다. 여배우들과 친분 쌓는다고 좋아했던 김준호. 하지만 인사와 무섭게 여배우들에게 수난을 당했고, 집에 갈 즈음에는 초췌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빨리 집에 가게 해달라"고 떼를 쓰는 모습까지 보였다.
14일 방송된 KBS '하숙집 딸들'에는 김준호가 하숙생 지망생으로 등장했다. 김준호는 하숙집 입성에 앞서 이수근을 호출했고, 이수근은 "형, 잘 하면 여배우 6인과 친분 쌓는 거다"고 김준호를 설레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준호는 인사가 끝나자 마자 여배우들의 질문 공세에 시달리며 '기가 빨렸다'. 박시연은 과거 김준호와 했던 콩트를 재연하며 김준호의 안경을 건들었고, 김준호는 뺨을 맞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식사를 끝나자 김준호의 혼을 빼는 게임이 시작됐다. 이수근은 돌림판을 돌려 꽝이 나오면 볼뽀뽀를 해주자는 의견을 냈지만, 여배우들의 반대에 바로 딱밤으로 바뀌었다. 이수근 의견에 좋아라 했던 김준호는 결국 딱밤 세례를 맞았고, "여기 오면 다 내려놔야 한다고 하던데....그 이유를 알겠다"고 말했다.
이어 낙서를 하는 벌칙이 추가됐고, 김준호는 여배우들에게 끌려 식탁 위에 누운 채로 낙서를 당했다. 이 외에도 준호는 끌려다니며 게임을 했고, 집에 갈 무렵에는 너덜너덜해진 상태였다. 김준호는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다"고 집에 가고 싶어 했다.
이수근은 "더 있다 가라"고 붙잡았고, 김준호는 웃으면서 이수근의 뺨을 때려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대문을 나온 김준호는 세상 편한 얼굴로 "재밌는데, 너무 빡세다"고 귀가를 서둘렀다.
생고생 버라이어티 '1박2일'로 웬만한 고생은 다 해본 김준호. 하지만 여배우들의 등살에는 견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천하의 얍스를 잡는 여배우들. 역시 세다. / bonbon@osen.co.kr
[사진] '하숙집 딸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