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피고인’ 지성, 속시원한 반격..연장 하길 잘했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3.15 06: 39

 이제 지성의 반격만 남았다. 2회 연장 결정을 통해 극의 완결성을 높이면서 시청자는 한층 더 속 시원한 결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피고인’에서는 아내와 딸을 살해한 혐의를 벗고 감옥에서 나온 박정우(지성 분)이 검사가 돼서 진범인 차민호(엄기준 분)의 새로운 살인 혐의를 밝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피고인’의 연장 결정을 두고 여러 가지 말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연장은 시청자와 제작진 그리고 배우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었다. 2회 연장을 통해서 정우와 차민호의 악연을 더욱 더 확실하게 응징할 수 있게 됐다.

드라마 내내 죄수복만 입고 절규하던 정우는 양복을 잘 차려입고 검사로 돌아왔다. 2개월 동안 미꾸라지처럼 법망을 피해 나가는 차민호를 잡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무엇보다 차민호의 비서인 김비서(김경남 분)까지도 같은 편으로 끌어들였다.
이제 차민호의 심복인 김석(오승훈 분)을 잡았다. 김석은 제니퍼 리(오연아 분)는 물론 신철식(조재윤 분) 보스 그리고 성규까지 죽였다. 김석이 끝까지 차민호를 배신하지 않고 모든 죄를 뒤집어쓸지에 대해서도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피고인’은 드라마가 방송되는 내내 놀라운 반전을 선물해 왔다. 반전을 위해서 이를 준비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준비하는 기간이 길어진 만큼 보다 더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결말을 시청자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믿는다. /pps2014@osen.co.kr
[사진]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