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새 친구 양익준 낯가림 있다더니 '세상 해맑'[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3.15 00: 45

'불청' 낯가림이 심하다던 양익준이 멤버들과 첫날부터 즐거운 만남을 열어갔다.  
1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서른 네번째 여행 남해 편이 펼쳐졌다. 새 친구로 양익준 감독이 등장했다. 
양익준은 제작진에게 낯가림이 심하다며 "긴장된다"는 말을 연말했다. 이에 김국진은 김완선과 최성국이 도착하기 전에 산장 주인으로 몰래카메라를 제안했고, 구본승 류태준 등의 멤버들이 있는 집으로 향할 때는 VJ로 등장을 제안했다. 

구본승이 가장 먼저 눈치를 챘다. "새 친구 아니죠? 몰래 카메라 아니죠?"라고 물었다. 김광규 역시 "저기 VJ 오신분 똥파리 감독은 아니지?" 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김광규는 "몰카 아니면 영화감독이 일이 없어서 아르바이트 할 수도. 창피해서 말을 못할 수도 있다"고 생계까지 걱정했다.
드디더 식사 준비를 마친 멤버들. 김완선이 VJ를 소개하며 함께 식사하자고 이야기를 꺼내려고 했지만 멤버들은 이미 다 눈치를 채고 있었다. 김완선은 "몰카 망했어. 다 알았어"라고 폭소를 터트렸다. 구본승은 처음에 알았다고 했고, 류태준은 '똥파리'를 5번이나 본 팬이라고 했다. 
낯가림러 양익준은 영화 이야기를 시작하니 술술 털어놨다. 감독으로 캐스팅하고 싶은 사람이 누군지에 대한 질문에 "국진이 형이 수더분한 느낌이 있다. 저희가 기억하고 있는 이미지를 부숴버리고 싶다"고 했다. "예를 들면 표정을 짓지 마시고 그냥 저 사람을 찌르세요. 무섭잖아요."라고 했다. 
 
양익준은 영상편지를 쓰면서 아버지에게는 "'똥파리' 찍으면서 3500만원 빌려주신거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시나리오는 못 보셨다"며 자신이 이야기하고 독특한 웃음소리를 내며 연이어 웃었다. 어머니한테는 "용돈을 붙이겠다"고 했다. 여동생에게는 "오빠가 드디어 연예인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영상편지가 끝난 줄 알았는데 계속 이어갔다. 하나밖에 없는 조카와 누나한테까지 네버엔딩 영상메시지를 전했다. 
  
김국진은 "낯을 가리긴 개뿔"이라고 했고, 김완선은 "세상 해맑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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