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화영vs김우리vs‘풍문쇼’, 삼각 진실공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3.14 17: 40

화영이 또 논란을 끌어냈다. 자신의 SNS를 통해서다. 어투도 곱지않다. 이를 바라보는 네티즌 시선도 불편할 수 밖에. 결국 해묵은 화영 왕따의 진실 공방은 삼각관계로까지 번지고 있다. 화영과 김우리 스타일리스트 간의 싸움인 줄 알았는데 여기에 ‘풍문쇼’가 추가된 때문이다.. 김우리가 ‘풍문쇼’ 제작진이 편집했다고 주장했고 ‘풍문쇼’는 “왜곡된 편집 없었다”라고 반박한 것.
14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 측은 OSEN에 “우리 방송분에 대해 왜곡된 편집은 없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이 김우리에게 사과를 하거나 인정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김우리가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풍문쇼’ 제작진이 자신이 한 티아라 왕따 사건 관련해 화영에 대해 얘기한 부분을 편집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우리 측은 OSEN에 “김우리가 중립적 입장에서 설명했으나 방송에서 한 쪽 의견만 강조돼 나갔다. 그 외에 더 입장을 밝힐 부분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풍문쇼’ 측은 김우리 발언에 전혀 편집한 사실이 없고 김우리에게 편집한 것을 인정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우리와 ‘풍문쇼’ 측의 이 같은 진실공방이 벌어진 데는 지난 13일 ‘풍문쇼’ 방송에서 김우리가 한 발언 때문.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해 얘기를 나눴는데 김우리가 “소위 말하면 버릇이 없었다. 내가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폭로전에 대해 기존 티아라 멤버 잘못은 없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김우리는 “화영이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겨주는 스태프를 ‘샴푸’라고 불렀다. ‘헤어 메이크업 언니’가 아니라 ’샴푸 가자‘라는 식이었다. 그러면서 스태프들에게 안좋은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다음 날 화영은 자신의 SNS에 “김우리 선생님, 알았으니까 그만 지어내세요”라며 “정확하게 아시고 방송 나오시지. 어설퍼서 어떡하실라고. 아이고 나이도 지긋하게 드신 분이”이라고 비난했다.
화영은 김우리에게 얘기를 지어냈다고 하고 김우리는 ‘풍문쇼’가 편집했다고 주장하고 ‘풍문쇼’는 편집하지 않았다고 한 상황. 일단 ‘풍문쇼’ 관계자에 따르면 왜곡된 편집 없이 방송에 그대로 내보냈다는 입장이다. 김우리 측이 편집했다고 하지만 김우리의 폭로성 발언을 확인할 수 있었던 방송이었다.
잠잠해진 줄 알았던 티아라 왕따 사건, 5년 후 다시 시작된 이 논란을 보는 네티즌들의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불편할 뿐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채널A ‘풍문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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