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조이 진짜 좋아하지?"..'그거너사' 리얼핑크빛을 기대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3.14 17: 59

"청량청량해~"
아직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지만 곧 꽃피는 봄이 온다. 그리고 브라운관에도 꽃이 활짝 필 전망이다.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청량로맨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 본격적으로 꽃들이 만개할 오는 20일 안방을 찾는다.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과 그에게 첫눈에 반한 여고생 윤소림의 청량 로맨스를 그린다. 모처럼 수줍고 설레는 첫사랑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찾아오는 것. 

14일 오후 3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주연배우 이현우, 조이, 이정진, 이서원, 홍서영과 김진민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포토타임부터 공동 인터뷰까지 1시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촬영장 무드가 고스란히 전달된 현장이었다. 김진민 감독은 "젊은 배우들 덕분에 올드하지 않고 신선하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자신했고 배우들 역시 "활기차고 행복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는데 보는 분들께도 전달될 거라 믿는다"며 활짝 웃었다. 
가장 연장자인 이정진 역시 젊은 배우들과 현장 '케미'가 좋다고 강조했다. "의외의 조합인 만큼 예측할 수 없는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지켜보면 재밌을 것 같다. 6회까지 촬영했는데 굉장히 재밌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많이 보여질 듯하다"고 힘줘 말했다. 
극을 이끌어가는 이현우와 조이는 서로의 '케미'를 100점이라고 외쳤다. 조이는 "대본 리딩 당시 이현우를 처음 봤다. 쑥스러워서 눈을 마주치기가 힘들었다"고 수줍어했고 이현우도 "조이는 귀여운 동생이지만 빠져들게 만들어준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이정진이 중재(?)에 나섰다. "여러분은 지금 이현우-조이의 열애 고백 현장에 와 계십니다"며 "드라마를 촬영 중이라 둘이 사귀면 안 된다. 사실 이현우가 촬영장에서 너무 웃길래 '진짜 조이 좋아하지?' 물었더니 '네?' 이러더라"고 폭로해 이현우를 멋쩍게 했다. 
그러면서 이현우와 조이가 실제 연인으로 거듭날지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고 당사자인 둘은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었다. 다른 배우들과 김진민 감독 역시 두 사람을 보며 흐뭇해했고 취재진도 이 둘에게 눈과 귀를 집중했다. 
앞서 김진민 감독은 "기대로 시작해서 설렘으로 보다가 내 마음에 사랑이란 게 있었구나 잃어버린 사랑에 대해서 찾아가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알렸다. 배우들의 청량한 '케미'를 안방에 고스란히 전달해 시청자들에게 공감 200%를 불러일으키겠다는 자신감이다. 
tvN '로코' 계보를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 이어받았다. 봄과 함께 찾아온 이들의 로맨스가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현장 분위기가 그러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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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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