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봄' 가요계, 아름다움에 물들다
OSEN 엄동진 기자
발행 2017.03.14 16: 51

 '아름답다.' 요즘 컴백 트렌드다. 
3월 컴백 가수들이 제각각 '아름다움'을 앨범 컨셉트로 잡았다. 정준일, 하이라이트, 노리플라이가 그 주인공. 세 팀 모두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아름다움’을 앨범에서 다룬다.
먼저 정준일의 정규 3집 타이틀은 '더 아름다운 것'이다. 이규리 시인은 앨범평에서 정준일의 노래를 '슬픔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켰다'고 평했다.

독립한 뒤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하이라이트는 선공개 곡으로 '아름답다'를 공개했다. 이별 이후에도 추억이 남아, 비어버린 자리조차 아름답다고 표현하는 곡. 이별 후의 그리움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켰다. 
6년만에 컴백하는 노리플라이 역시 ‘Beautiful’이라는 이름의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 관계자는 “이번 앨범은 ‘보이지 않는 깊은 곳에 숨겨진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노래하며,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계절도 그렇고 사회 전반적 분위기도 그랬고, 우울한 시기를 지나오고 있다. 아름답고 활기차고 새로운 희망을 갈망하는 시대에 가수들이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것 자체가 시의 적절하다"고 말했다.
세 팀은 정규 앨범이 점점 희소해지는 시대에, 앨범을 발매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에 '아름다움'이라는 주제까지 닮아 각각 어떠한 결과물을 들려줄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 kjseven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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