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콩’ 톰히들스턴, 한국말까지 완벽한 흥부자 ‘히들이’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3.14 16: 37

‘콩:스컬아일랜드’의 주역 톰 히들스턴이 한국 팬들과 만났다.
톰 히들스턴과 에릭 남은 14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톰히들스턴X에릭남 ’콩:스컬아일랜드‘ V Live ’를 진행했다. 이날 톰 히들스턴은 일본에서 만난 에릭 남과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직접 방문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로 첫 인사를 건넨 톰 히들스턴은 지난 2013년 내한했을 때의 기억이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2013년에 방한해서 한국 팬들을 만났는데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며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몰려있는 것을 본 건 처음이었다. 정말 감동받았다. 관객과의 교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관객을 실제로 만나고 한국 팬들이 로키 등 제 배역에 대한 애정을 보여줘서 정말 기뻤다. 재미있는 팬들”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한국 팬들이 그를 부르는 별명 '히들이'와 '흥부자'에 대해서 그는 "마음에 든다"며 완벽한 한국어 발음으로 “안녕하세요 히들이입니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내한 때 춤과 노래실력을 뽐낸 톰 히들스턴은 관련 질문에 대해 “90년대에 춤을 좀 췄다. 하지만 제가 기술적으로 잘 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노래에 대해서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지는 말자”고 부끄러워했다. 요즘 듣는 음악에 대한 질문에는 “롤링스톤즈, 폴 사이먼 등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 최근에는 에드 시런 노래를 듣는다. 에드 시런과 런던에서 만난 적도 있는데 그의 음악이 가장 최근 음악이다. 하지만 예전 음악들을 주로 듣는다”고 음악 취향을 밝혔다.
히들스턴은 한국에서 ‘콩:스컬아일랜드’가 300만 관객이 넘는다면 춤추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공약을 걸기도 했다.
인디 영화부터 마블 히어로까지 다양한 역할을 연기했던 그는 배역을 어떻게 선택하냐는 질문에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며 “배우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역할만 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로키부터 영국 군인까지 다양한 역을 맡을 수 있었다”는 소신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톰 히들스턴은 “11월에 토르 영화가 개봉한다. 예감이 좋다. 케이트 블란쳇 등 좋은 배우들이 나온다. 에디 레드메인과 애니메이션도 만든다. 곧 마무리할 예정이다. 2018년에는 ‘얼리맨’이 나온다. 원시인에 관한 얘기다. 만드는 내내 재미있었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그는 한국 팬들을 위해 손하트를 만들거나 한국어로 자신의 별명인 ‘히들이’와 ‘흥부자’를 정확히 발음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등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콩:스컬 아일랜드’는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상 최대 크기의 괴수 킹콩 탄생을 그린 작품으로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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