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2실점' 팻 딘, "홈런 맞았지만 전체적으로 만족"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3.14 16: 25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팻 딘이 첫 등판 소감을 밝혔다.
팻 딘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홈런을 맞았지만 제구는 나쁘지 않았다. 총 투구 수는 52개였다.
팻 딘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즐겁다. 팀이 이기는 것도 즐겁고 스스로도 만족한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당초 계획보다 1이닝을 더 던진 것에 대해 “원래 2이닝을 던지고 불펜에서 더 던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치님이 더 던지는 것을 이야기하셨다. 연습도 하고 타자들에게 적응할 겸 더 던지기로 했다”라고 답했다.

스프링캠프부터 계속 나오고 있는 피홈런을 두고는 “신경 쓰지 않는다. 지금 이 시기에는 타자에 적응해 나가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팻 딘은 “실수로 홈런 1개를 맞았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홈런은 패스트볼 제구가 안 돼서 맞았다. 그 외 패스트볼 제구도 괜찮았고 체인지업도 마음에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팻 딘은 세트 포지션에서 구속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도 나왔다. 하지만 그는 “(세트 포지션과)크게 상관이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아직 밖이 추워서 그게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힘이 더 생기고 있어서 괜찮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대해선 “마운드와 구장 모두 좋다. 시즌이 시작 되고 관중이 더 많아지는 모습이 기대된다”라고 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광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