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한석규 "'김사부'와 비교? 나쁜놈..쉽지 않았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14 16: 24

 배우 한석규가 드라마 속 캐릭터와 180도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한석규는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프리즌’의 언론시사회에서 “사실 ('낭만닥터 김사부'보다)이 영화를 먼저 찍었다”며 “방송은 ‘낭마닥터 김사부’가 먼저 했지만 이 영화를 먼저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교도소의 권력 실세이자 왕으로 군림하는 익호를 연기한 한석규는 “익호라는 인물은 나쁜 놈이다. 어떤 인터뷰에서 말씀드렸는데 시나리오를 봤을 때 두려웠다. 제 몸을 통해 '(이 캐릭터를)나타내기가 쉽지 않겠구나'하고 본능적으로 느꼈다”며 “이번 인물이 쉽지 않고 어려운 무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직업이 이러니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한석규는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된 SBS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정의로운 의사 김사부를 연기한 바 있다.
이어 한석규는 “내가 부족한 부분은 나현 감독님이나 다른 배우들이 채워줄 것이라고 생각했고 나만 잘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작품이, 배우가 이렇게 완성해나가는 게 아닌가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프리즌’은 23일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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