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힐만 감독, "동점 뒤 다시 뒤집은 부분, 칭찬한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3.14 16: 21

SK 와이번스가 트레이 힐만 감독 체제 하에서 KBO리그 공식경기 첫 승을 올렸다.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SK는 처음 한국 마운드를 밟은 스캇 다이아몬드가 4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역투를 펼쳤다. 제구와 로케이션에서 잠시 흔들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무난하게 마운드를 버티며 합격점을 받았다.

경기는 2-2 동점이던 9회초 1사 2루에서 박승욱이 롯데 배제성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 점수는 결승타가 됐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언제 어디서든 어떤 경기든지, 승리한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타자들이 삼진 수가 많았고 투수들도 볼넷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싸우려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특히 동점을 허용한 뒤 다시 뒤집은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시즌에도 이 모습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부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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