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퍼펙트' 한승혁, 156km 강속구로 확실한 눈도장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3.14 16: 06

‘캠프 MVP’ 한승혁(KIA 타이거즈)이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화끈한 강속구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한승혁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초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퍼펙트로 호투하고 7-4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최고 구속은 156km까지 나왔다.
한승혁은 스프링캠프 호투로 MVP(감독상)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선 팀이 7-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이성곤을 상대로 155km 중반대의 강속구를 던졌다. 이성곤을 3구 만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조수행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서예일을 상대로도 150km 중반대의 빠른 공을 뿌렸다. 먼저 1B-2S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다. 서예일은 한승혁의 빠른 공을 커트하기에 바빴다. 5구째 던진 높은 패스트볼은 전광판에 157km로 찍혔다. KIA의 투구 분석표에 의하면 156km의 공이었다. 한승혁은 서예일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승혁은 이날 패스트볼만 14개를 던졌다. 스트라이크도 10개로 비율이 좋았다. 최고 구속은 156km 최저 구속은 152km였다. 평균 구속도 153km의 빠른 공. 한승혁이 첫 경기부터 확실히 존재감을 뽐냈다. 필승맨이지만 이날은 소방수의 위력을 넘는 구위였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