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중책' 러프-모넬, KBO리그 데뷔전 어땠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3.14 15: 58

올 시즌 국내 무대를 처음 밟은 다린 러프(삼성)와 조니 모넬(kt)이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올 시즌 소속 구단의 4번 중책을 맡은 주포로서 위압감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르랴'는 속담처럼 큰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될 것 같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러프는 2회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kt 선발 돈 로치와 풀 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를 공략했으나 3루 뜬공.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1사 1루서 로치의 2구째를 가볍게 밀어쳐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이승엽의 2루 땅볼 때 2루에서 터치 아웃되고 말았다. 
러프는 6회 kt 두 번째 투수 최원재와 맞붙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고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대타 문선엽과 교체됐다. 3타수 1안타.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모넬은 1회 무사 1,2루서 삼성 선발 최충연의 1구째를 공략했다. 1루수 이승엽이 몸을 날렸으나 1루 미트를 맞고 굴절됐다. 2루 주자 하준호는 홈까지 파고 들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모넬은 최충연에게서 볼넷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해창의 좌전 안타에 힘입어 3루까지 진루한 모넬은 정현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모넬은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삼성 두 번째 투수 정인욱과 8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볼넷을 얻어냈다. 곧이어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이진영의 우전 안타, 이해창의 1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7회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물러난 모넬은 7회말 수비 때 남태혁과 교체됐다.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