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포함 홈런 3방’ KIA, 첫 시범경기 두산에 승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3.14 15: 36

KIA 타이거즈가 올해 첫 시범경기에서 승리했다.
KIA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최형우의 솔로포 포함 홈런 3방을 앞세워 7-4로 이겼다. 시범경기 첫 경기 승리였다.
두산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2회초 2사 후 국해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최주환이 팻 딘의 4구 투심 패스트볼(141km)을 받아쳐 우월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KIA가 곧바로 반격했다. 2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더스틴 니퍼트의 초구 패스트볼(141km)을 공략해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나지완이 실책으로 출루했고 1사 후에는 김주형의 중전안타, 이홍구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1사 2,3루에선 김선빈이 적시 2루타를 쳤고 2사 2루에서 서동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5-2로 달아났다.
KIA는 경기 후반에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6회말 1사 후 나지완이 이현호의 2구 패스트볼(142km)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2사 후에는 김주형이 이현호의 초구 패스트볼(143km)을 공략해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KIA는 홈런 2개를 앞세워 점수를 7-2로 벌렸다.
두산은 8회 제구가 흔들린 좌완 손동욱을 공략했다. 볼넷 3개를 얻어 단숨에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국해성의 만루 홈런이 비디오 판독으로 인해 파울로 번복됐다. 그러나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4-7로 추격했다. 하지만 KIA는 3점 차의 리드를 지키고 승리했다.
KIA 선발 투수 팻 딘은 3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임기영(2이닝 무실점)-박지훈(1이닝 무실점)-심동섭(1이닝 무실점)이 나란히 호투했다. 손동욱이 ⅔이닝 2실점, 박진태가 ⅓이닝 무실점, 한승혁이 1이닝 무실점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5실점(1자책점)을 마크했다. 고봉재가 2이닝 무실점, 이현호가 1이닝 2실점, 김강률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광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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