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유격수 하주석의 무릎 사구가 일단 타박상으로 드러났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하주석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6회말 3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고우석의 초구 139km짜리 공에 오른쪽 무릎을 강타당했다.
자리에 쓰러진 하주석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들것에 실려나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우측 무릎 외측 타박상이다. 현재 아이싱 치료를 하고 있다"며 "상태를 본 뒤 병원으로 이동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주석은 캠프 연습경기에서 22타수 9안타 타율 4할9리 2타점으로 활약하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김성근 감독도 이날 경기 전 "하주석이 오른팔을 몸에 붙여놓고 치면 타율 3할3푼도 가능하다. 수위타자 싸움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며 큰 기대를 걸었다. 하주석의 무릎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화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