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화영vs김우리, SNS·방송에서만? 직접 만나 해결하세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3.14 15: 14

티아라 왕따 사건이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또 다시 수면 위에 올라왔다. 김우리 스타일리스트가 티아라 왕따 사건의 진실이라며 얘기했는데 화영이 이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며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3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 방송이 논란의 시작이었다. 이날 최근 다시 논란이 된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지난 2월 초 화영이 tvN ‘택시’에 출연했을 당시 왕따 논란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다음 날 티아라 전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티아라 사태의 진실’이라면서 화영에게 ‘피해자 코스프레’ 한다면서 장문의 글을 온라인상에 게재했다. 누구의 말이 맞는지 알 수 없었지만 논란이 일었다.

시간이 지나고 조용해지는가 싶었는데 또 논란이 시작됐다. 13일 ‘풍문쇼’에서 김우리가 티아라 스타일리스트였다면서 “(화영은) 티아라가 고생하면서 얻은 것들을 한꺼번에 받다 보니까 활동하면서 체계가 없었다. 소위 말하면 버릇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폭로전에 대해 기존 티아라 멤버 잘못은 없다”고 밝혔다.
이후 화영은 14일 자신의 SNS을 통해 불편한 심경을 표현했다. 화영은 “김우리 선생님 효민언니랑 친한거 아는데요. 없는이야기 지어내지마세요. 아놔 일어나서 빵터졌네”라며 “김우리 선생님, 알았으니까 이제 그만 지어내세요. 선생님 때문에 우리 회사 사람들 긴급회의 들어가고 아침부터 민폐에요. 정확하게 아시고 방송 나오시지 어설퍼 어떡하실라고. 아이고. 나이도 지긋하게 드신 분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화영은 왕따 사건이 논란이 될 때마다 SNS을 통해 논란과 관련된 대상에게 비난의 글을 게재했다. 직접 만나 해결하기 보다는 SNS에 자신의 입장만 밝히니 해결이 되지 않고 계속해서 논란이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김우리 또한 마찬가지. 방송에서 자신의 얘기가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풍문쇼’ 제작진은 OSEN에 “녹화 당시 제작진이 녹화가 끝난 후 김우리에게 화영에 대해 얘기한 것에 대해 사실여부를 확인했고 김우리가 맞다고 해서 방송에 내보낸 거다”라고 밝혔다.
이미 5년이나 지난 얘기를 왜 계속해서 꺼내 논란을 만드는지, 그리고 논란 관련자들이 직접 해결하려 하지 않고 SNS 또는 방송으로만 일방적으로 자신의 얘기만 하는 등 이들의 감정적인 싸움이 네티즌들에게는 불편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잊을만하면 논란이 되고 있는 티아라 왕따 사건, 당사자들이 나서 마무리해야 할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채널A ‘풍문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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