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내야수 조평호(32)가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조평호는 14일 마산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시범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조평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앤디 밴헤켄을 상대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0-1로 뒤진 5회, 밴헤켄이 내려간 뒤 구원투수 김윤환이 마운드에 오르자 기회를 잡았다. 그는 1사 1루 볼카운트 2볼에서 김윤환의 3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역전 투런포. 비거리는 125m였다.
조평호는 2006년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지난해까지 통산 3홈런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시범경기 첫날부터 홈런을 쏘아올리며 기대를 밝혔다.
NC는 조평호의 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