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원정 떠난 조성환, "날씨-장거리 비행 극복 가능"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3.14 14: 29

 "날씨와 장거리 비행은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제주는 오는 15일(한국시간) 오후 6시 호주서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 2016-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서 "날씨도 한국과 다르고, 장거리 비행을 했기 때문에 분명 선수들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강한 의지로 왔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우리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제주는 안방에서 열린 장쑤 쑤닝(중국)과 1차전서 0-1로 석패했지만 감바 오사카(일본) 원정서 펼쳐진 2차전서 4-1로 대승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까다로운 호주 원정서 승리할 경우 16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조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이기는 것이지만, 이번 경기뿐 아니라 주말 전남전도 있기 때문에 아무도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지난 경기 결과와 현재 순위는 상관이 없다. 우리가 가진 자신감을 토대로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애들레이드는 지난 시즌 매우 좋은 성과를 냈지만 올 시즌 전력누수로 조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 경험이 부족한 점을 제외하면 경기력적으로는 강팀"이라고 경계했다./dolyng@osen.co.kr
[사진] 제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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