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즐기는 축구하면서 성적 내도록 고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14 14: 25

"즐기는 축구를 하면서 성적을 내도록 고민하겠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14일 세계적인 축구 스타와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 신태용 감독은 수원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추첨 기념 레전드 매치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와 파블로 아이마르와 함께 미니풋볼과 슛포러브 챌린지에 참가했다.
만 17세의 나이에 A매치에 데뷔한 마라도나는 1979 U-20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1986 FIFA 월드컵까지 우승을 차지했다. 아이마르도 아르헨티나의 1997 U-20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고, 리버 플라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스페인 발렌시아, 레알 사라고사, 포르투갈 벤피카 등에서 이름을 떨쳤다.

신 감독은 "축구의 우상인 마라도나, 그리고 아이마르 같은 좋은 분들이 와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를 응원해주졌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힘을 주셨다. (마라도나와 아이마르의 말처럼) 즐기는 축구를 하면서 성적을 내도록 고민하겠다. 또한 좋은 성적을 낼수 있도록 기운까지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 외에도 U-20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 이벤트 성격의 행사인만큼 웃음이 가득했다. 신 감독은 "이벤트 행사라서 부담도 없고 재밌었다. U-20 월드컵에서 뛸 선수들이 세계적인 스타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우상으려 여기는 마라도나와 아이마르가 열심히 참여해서 재밌었다"고 전했다.
마라도나, 아이마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배우 류준열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신 감독은 "'응답하라 1988' 때 잠깐 봐서 잘 몰랐다. 오늘 처음 만나고 대화를 나눴다. 2002년부터 조기 축구회를 만들어서 주말마다 축구를 한다고 하더라. 연예인이지만 축구에 관심이 많고 즐기는 분이다.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