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구만에' 밴헤켄, NC전 4이닝 2피안타 무실점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3.14 14: 17

넥센의 앤디 밴헤켄(38)이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등판해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다.
밴헤켄은 14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48개. 이닝당 12개꼴로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그는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에 세 차례 선발등판해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닝 수가 많지 않았지만 등판 때마다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호조를 시범경기에도 이어가는 분위기다.

밴헤켄은 1회 선두타자 윤병호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 김성욱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한숨 돌린 뒤 권희동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2회는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3구 삼진을 빼앗으며 시작했다. 스크럭스는 한국 무대 첫 타석에서 방망이 한 번 내지 못하고 지켜본 채 삼진을 당했다. 밴헤켄은 후속 모창민에게 3·유간을 가르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조평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밴헤켄은 2사 후 지석훈 타석에서 모창민의 도루시도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밴헤켄은 3회 지석훈을 좌익수 뜬공, 박광열을 3루수 땅볼, 손시헌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윤병호와 김성욱을 내야 땅볼로 돌려세운 뒤 권희동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5회부터는 밴헤켄에 이어 김윤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넥센이 1-0 리드하고 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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