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8km' 니퍼트, KIA전 첫 등판서 3이닝 5실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3.14 14: 03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니퍼트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5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니퍼트는 1회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에게 몸 쪽 공을 던져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서동욱을 좌익수 뜬공, 김주찬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에는 흔들렸다. 첫 타자 최형우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나지완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후에는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김주형에게 중전안타, 이홍구에게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선 김선빈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아 4점째 실점. 버나디나를 다시 루킹 삼진으로 잡고 한숨 돌렸다. 하지만 서동욱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이어 김주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3회에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최형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나지완을 3루수 파울 플라이, 안치홍을 루킹 삼진으로 막았다. 니퍼트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총 투구 수는 52개였다.
니퍼트는 패스트볼(33개) 최고 구속 148km를 찍었다. 체인지업(8개), 투심 패스트볼(6개), 슬라이더(3개), 커브(2개)를 구사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광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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