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 역할을 맡아야 할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시범경기 개막전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레일리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타이어뱅크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레일리는 1회부터 빠른공이 몰리며 집중타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강민에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무사 1루에서 나주환에 좌중간 2루타를 내주면서 선제 실점했다. 이후 최정은 3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정훈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위기에서 정의윤을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한 뒤 김동엽은 3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병살타로 처리하며 1회를 간신히 마무리 했다.
2회에는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대니 워스를 삼진 처리한 뒤 박정권을 1루수 땅볼,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 안정을 찾는 듯 했던 레일리는 3회 상위 타선을 만나자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승욱을 유격수 땅볼, 김강민을 삼진 처리한 뒤 2사후 나주환에 중전 안타, 최정에 좌전 안타를 내주면서 2사 1,2루 위기를 맞이했고 정의윤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2실점 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김동엽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회부터는 박시영이 마운드에 올라왔다./jhrae@osen.co.kr
[사진] 부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