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팻 딘이 첫 경기에서 점검을 마쳤다.
팻 딘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홈런을 허용했지만 안정된 제구가 돋보였다.
팻 딘은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허경민을 5-4-3 병살타로 솎아냈다. 이어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에는 첫 타자 김재환을 유격수 땅볼, 닉 에반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후속타자 국해성을 사구로 출루시켰다. 이어 최주환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아 실점했다. 몸 쪽 투심 패스트볼(141km)이 공략당했다. 그 후 박세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팻 딘은 류지혁을 3루수 땅볼,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허경민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이닝을 소화한 팻 딘은 우완 임기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팻 딘은 총 투구수 52개를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km였으며 23구를 던졌다. 슬라이더(11개), 투심 패스트볼(7개), 체인지업(6개), 커브(5개)를 섞어 던졌다. 초구는 모두 스트라이크였으며 스트라이크 35개로 비율도 나쁘지 않았다. /krsum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