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4일 kt전 5번 1루수 나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3.14 12: 43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14일 kt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올 시즌 1루수로서 100경기 출장을 목표로 세운 이승엽은 "올 시즌이 끝난 뒤 현역 유니폼을 벗는다. 내가 지명타자로 뛰면 경기당 4~5차례 타석에 들어선다. 마지막 시즌인 만큼 팬들께 조금이라도 내가 뛰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1루수로 뛰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한수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승엽이 올 시즌 1루수로서 정규 시즌 절반만 소화해줘도 큰 도움이 된다. 현역 마지막 시즌이니 1루 수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상황에 따라 러프와 번갈아 기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한수 감독은 이승엽의 철저한 자기 관리에 대해 칭찬했다. 그는 "항상 자신의 루틴대로 스케줄을 잘 소화한다. 정말 대단하다. 이런 게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는 비결이다. 후배들이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삼성은 박해민(중견수)-배영섭(좌익수)-구자욱(우익수)-러프(지명타자)-이승엽(1루수)-이원석(3루수)-이지영(포수)-조동찬(2루수)-강한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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