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함덕주, 현재 컨디션 가장 좋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3.14 12: 22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좌완 함덕주(22)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김태형 감독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5선발 경쟁에 대해 “함덕주와 신인 투수들이 던질 것이다”라면서 “함덕주는 컨디션이 가장 좋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탄탄하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5선발에는 아직 물음표가 달려있다. 김 감독은 “함덕주가 던지고 신인들도 2군에서 공을 던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는 항상 두 자리가 있고 그 외 젊은 선수들이 나와야 한다.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면서 “함덕주와 김명신을 준비 중이다. 다른 선수들은 작년보다 큰 변화가 있진 않다”라고 설명했다.
사이드암 투수 박치국을 두고는 “공 자체가 좋다. 선발, 중간 모두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선발보다는 중간에서 뛸 것 같다. 1군 합류는 더 두고 봐야 한다. 1~2군을 오가면서 던질 것이다”라고 답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차출됐던 선수들도 큰 무리는 없다. 김 감독은 “내일쯤에는 민병헌, 오재원도 출전할 것이다. 양의지도 개막전까지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한다. 무리할 필요가 없다. 많이 안 좋은 건 아니니 정규시즌 개막에 맞출 수 있다. 장원준, 이현승도 시범경기에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박건우(중견수)-허경민(3루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닉 에반스(지명타자)-국해성(우익수)-최주환(2루수)-박세혁(포수)-류지혁(유격수)을 선발 출전시킨다. 선발 투수는 더스틴 니퍼트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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