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시범경기 첫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몸 상태와 전력 구상에 대해 밝혔다.
KIA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에 앞서 “컨디션은 괜찮다. 최형우는 바로 경기에 나간다. 양현종은 당분간 불펜 피칭을 할 것이다. 다음주에 등판 일정이 잡혀 있다”라고 말했다.
양현종은 지난 9일 대만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58개였다. 1경기에만 출전했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다. 최형우도 정상 컨디션으로 첫 경기부터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아울러 김 감독은 “야수는 어느 정도 밑그림을 그렸다. 선수들이 격일제로 선발 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최형우, 로저 버나디나 등을 영입하면서 외야 경쟁이 치열해졌다. 1루수도 서동욱, 김주형 등이 경쟁하는 상황.
김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여러 선수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캠프 때도 계속 경기를 했다. 야수들이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가서 수비도 봐야 한다. 처음에는 6~7이닝 정도를 뛰게 하고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부상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