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화영, 폭로와 비난의 반복..양치기 소녀될라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3.14 11: 49

이제 양치기소녀가 되버린걸까. 티아라 출신 화영이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의 폭로와 관련해 해명을 내놓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저 차갑기만 하다. 
지난 13일 김우리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티아라 왕따 사건을 회상하며, 화영이 헤어 스태프를 '샴푸'라고 불렀고 버릇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방송 직후 많은 화제를 모았고 화영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화영은 곧바로 자신의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우리 선생님 효민언니랑 친한거 아는데요. 없는이야기 지어내지마세요. 아놔 일어나서 빵터졌네"라고 게재했다. 이어 김우리와 티아라 멤버들이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리며 "김우리 선생님, 알았으니까 이제 그만 지어내세요. 선생님 때문에 우리 회사 사람들 긴급 회의 들어가고 아침부터 민폐에요. 정확하게 아시고 방송 나오시지 어설퍼 어떡하실라고. 아이고. 나이도 지긋하게 드신 분이"라고 비난했다.

이 같은 화영의 반박글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단지 화가 난 어린 아이마냥 지나치게 가벼워보였기 때문. 화영은 자신이 스태프를 '샴푸'라고 부른 것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고 무작정 김우리만 티아라 멤버들과 친하다고 내몰았다.
여기에 자신과 열살 이상 차이나는 김우리를 '나이가 지긋하게 드신 분'이라고 비꼬은 것도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화영은 억울한 나머지 용기를 갖고 해명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의 글에 전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화영은 5년 전 티아라 활동 당시 SNS 상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정황이 논란이 돼 탈퇴한 멤버다. 이에 티아라는 인기에 치명타를 입었고 많은 국내팬들이 떠나가기도 했다. 이후 화영, 효영 자매는 최근 tvN '택시'에 출연해 왕따 논란과 관련해 다시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방송 출연 다음 날 티아라 전 제작진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티아라 사태의 진실’이라는 글을 올렸다. 화영에게 ‘피해자 코스프레 그만해’라며 그의 실체를 폭로한 것. 이를 본 대중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티아라는 뒤늦게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티아라 전 스타일리스트였던 김우리까지 가세, 새로운 사실을 밝히면서 과거 '티아라 사태'는 다시 진실을 찾아갈 전망이다. 화영을 향한 팬들의 실망감은 점차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과연 그가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해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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