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냉부해’ 최민용, 21년간 첫사랑 간직한 ‘낭만 개츠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3.14 10: 23

배우 최민용이 ‘해피투게더’에 이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첫사랑을 언급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최민용이 이 프로그램에 함께 나오고 싶었던 사람이 자신의 첫사랑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최민용이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첫사랑을 언급해 네티즌들의 ‘수사력’으로 이미 최민용의 첫사랑이 누구인지 아는 상황이다.
그런데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또 첫사랑을 언급한 것. 거기다 작품 촬영 중이라고 밝혀 네티즌들이 더욱 확신하고 있다.

이날 MC들이 최민용이 ‘해피투게더’에서 첫사랑 얘기한 걸 밝히자 최민용은 “그걸 찾아내대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윤정수는 “그래도 그 분 실명을 거론하지 말도록 하자”라고 했다.
이어 첫사랑에 대해 회상하는 최민용은 누가 봐도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최민용은 “우리 나이가 거의 마흔이다. 21년 전의 추억이다. 봄만 되면 떠오르는 소중한 추억이다. 봄에 프리지아 꽃이 나오고 달달한 향내가 스치면 그 날이 회상된다”며 첫사랑을 떠올렸다.
그런데 최민용이 ‘냉장고를 부탁해’에 첫사랑과 함께 출연하려고 직접 섭외전화까지 했다고. 김성주가 “최민용한테 누구와 나오고 싶냐고 물었는데 첫사랑을 언급했다. 직접 섭외하려고 전화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민용은 “전화했다. 20대 초반에 그 친구와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우리가 마흔 살이 되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마주 앉아서 또 하나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만들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전화를 했는데 지금 촬영 때문에 바쁘다.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나왔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최민용이 최근 복귀 후 ‘냉동인간’, ‘옛날사람’으로 화제가 됐는데 이렇게 21년 동안 첫사랑은 가슴에 간직하며 살고 있는, 마치 순애보로 가득한 개츠비 같은 면모는 또 새로운 모습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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