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3연속 대상, 그 어려운 걸 해내는 송중기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3.14 09: 58

3연속 대상, 송중기가 그 어려운 걸 해냈다. 
송중기는 오는 17일 열리는 '제 29회 한국 PD대상 시상식'에서 탤런트 부문 출연자상 수상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PD연합회 측 관계자는 OSEN에 "시상식 전까지 수상자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지만, 송중기의 수상이 확실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PD대상은 PD들이 직접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송중기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에서 주인공 유시진 대위 역을 맡아 신드롬적인 인기를 구가했다. 송중기의 마성의 매력에 드라마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송중기의 활약에 PD들은 이견의 여지 없이 송중기에게 '몰표'로 그의 공로를 인정했다. 
이번 대상으로 송중기는 3연속 대상이라는 그 어려운 걸 또 한 번 해냈다. 지난해 10월 열린 'DMC 페스티벌 2016 아시아 태평양 스타 어워즈(APAN)'에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지난해 12월 연말에는 '2016 KBS 연기대상'에서 '태양의 후예' 커플 송혜교와 함께 공동 대상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여기에 각 부문의 수상자 1명씩에게만 주어지는 대상격인 'PD대상' 탤런트 부문 출연자상까지, 3연속 대상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것. 
남자 배우들은 전역 후 출연하는 작품마다 고전을 면치 못하는 징크스를 겪어왔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2년의 짧고도 긴 공백은 남자 배우들에게는 하나의 딜레마처럼 자리잡았다.
그러나 군 전역 후 송중기는 징크스에 발목을 잡히기는 커녕,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며 승승장구 중이다. 종영한지 약 1년이 가까워진 시기에 또다시 받는 대상. 여전히 대단한 '태양의 후예' 유시진, 그리고 송중기의 존재감의 증거다. 
송중기는 현재 차기작인 영화 '군함도'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하시마섬(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을 다룬 작품으로, 송중기는 독립운동의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을 맡았다. 
특전사 대위에 이어 이번에는 독립군이다. 군인으로 최고의 정점을 맛본 송중기는 또다시 군인 캐릭터로 또다른 한계에 도전한다. 이번에도 송중기는 그 어려운 걸 또 한 번 해낼 수 있을까. 송중기의 놀라운 행보는 멈추지 않고 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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